안녕하세요, 여러분!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나눠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좋지만, 긴 연휴에 영화 한 편의 여유를 빼놓을 순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2025년 10월, 특히 풍성한 추석 연휴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극장가 개봉 라인업을 싹~ 모아왔어요. 과연 어떤 영화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 바로 함께 살펴볼까요?
황금연휴의 포문을 여는 10월 첫째 주 개봉작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첫 주부터 정말 쟁쟁한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취향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가 포진해 있다는 사실! 벌써부터 뭘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네요.
### 거장과 거장의 만남,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10월 1일)
'데어 윌 비 블러드', '펀치 드렁크 러브'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여기에 말이 필요 없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어요. 사실 처음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비고 모텐슨이 캐스팅되었다가 변경되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디카프리오와 숀 펜, 베니시오 델 토로의 조합이라니, 이건 뭐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죠!
영화는 과거 시민 운동가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잃고 무너진 '밥'(디카프리오)의 이야기입니다. 숙적 '록조 대령'(숀 펜)이 그의 딸을 납치하자, 밥은 딸을 되찾기 위해 과거의 동료들을 모아 마지막 싸움을 시작해요.
이 영화, 북미에서는 우리보다 조금 빠른 9월 26일에 먼저 개봉했는데, 평가가 정말 어마어마해요. 영화 평점 사이트 IMDb에서는 평균 별점 8.5점,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작품성은 거의 보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극단주의와 사회 양극화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깊이 있는 영화를 선호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수채화 감성, '연의 편지' (10월 1일)
조현아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도 같은 날 관객들을 찾아와요. 따뜻한 그림체와 서정적인 스토리로 웹툰 연재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주인공 '소리'가 책상 서랍 속 낯선 편지를 발견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편지에 적힌 단서를 따라 또 다른 편지를 찾아 나서는 과정은 마치 보물찾기처럼 설레고, 그 과정에서 만난 친구 '동순'과 함께하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연의 편지'는 잊고 있던 순수한 감성을 깨워주는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 미스터리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미러넘버3' (10월 1일)
독일의 거장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원소 3부작' 마지막 편인 '미러넘버3'는 조금 특별한 영화를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되어 있지만,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보다는 인물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심리 드라마에 더 가깝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자친구를 잃은 '로라'. 그녀를 돌보는 중년 여성 '베티'의 집에서 머물게 되면서 미묘한 관계가 형성돼요. 상실의 아픔과 존재의 부재,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습니다. 다만, IMDb 평점이 6.7점으로 대중적인 재미와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해요. 호흡이 길고 여백이 많은 유럽 예술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독특한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추석엔 뭐니 뭐니 해도 웃음과 추억!
명절에는 역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나, 지난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영화가 제격이죠!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우리를 위한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 이름만 들어도 빵 터지는 조합, '보스' (10월 3일)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라니! 이 배우들 이름만으로도 벌써 웃음이 나지 않나요? 영화 '보스'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보스의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액션물이에요.
차기 보스 후보로 거론되는 조우진과 정경호는 각자 다른 꿈이 있다며 자리를 거절하고, 보스가 되고 싶어 안달 난 박지환은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아요. 여기에 잠입 경찰 이규형까지 끼어들면서 조직의 미래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대혼란에 빠집니다.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오달수, 고창석 등 신 스틸러들까지 총출동해 추석 극장가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에요!
### 달려라 하니! 우리의 영원한 히로인,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 (10월 7일)
"엄마, 나 애리 이겼어!" 이 대사를 기억하시나요? 8090 세대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바로 그 '달려라 하니'가 2025년,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하니와 영원한 라이벌 나애리에게 '주나비'라는 공동의 적이 등장한다고 해요.
요즘 시대에 맞게 세련되게 리뉴얼된 작화와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하니의 모습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영화가 될 것 같아요.
블록버스터부터 스릴러까지! 장르물 마니아 모여라!
화려한 볼거리와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라인업도 탄탄합니다. SF, 공포, 그리고 AI 영화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 15년 만의 귀환, SF 액션 '트론: 아레스' (10월 8일)
1982년, 시대를 앞서간 비주얼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 '트론'. 그리고 2010년, 화려한 영상미와 다프트 펑크의 환상적인 OST로 우리를 열광케 했던 '트론: 새로운 시작'에 이어 무려 15년 만에 세 번째 시리즈 '트론: 아레스'가 개봉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연출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메소드 연기의 대가 자레드 레토가 주인공으로 나섰어요.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트론' 시리즈가 보여줬던 독창적인 디지털 세계가 이번엔 또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2세 관람가 SF 블록버스터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
### 북미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공포, '웨폰' (10월 15일)
강심장이라면 주목! 가을밤을 서늘하게 만들 역대급 공포 영화가 찾아옵니다. 영화 '웨폰'은 한 초등학교의 같은 반 아이들 17명이 하룻밤 사이 모두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예요.
이 영화, 한국 개봉 전부터 북미에서 먼저 공개되었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제작비의 6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것은 물론, 로튼토마토 신선도 94%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어요. '오자크'로 연기력을 입증한 줄리아 가너가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갑니다. 진짜 무서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웨폰'을 놓치지 마세요!
### 국내 최초 AI 장편 영화, '중간계' (10월 15일)
영화 제작에 AI 기술이 활용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국내에서 AI가 작업한 장편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은 '중간계'가 최초라고 해요. 정말 흥미로운 시도 아닌가요?
같은 장례식장에서 만난 네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승도 저승도 아닌 기묘한 공간 '중간계'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변요한, 김강우, 이무생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는데, 과연 배우들의 연기와 AI가 만들어 낸 세계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영화의 미래를 먼저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아주 특별한 관람이 될 것 같네요.
청춘들의 유쾌한 여행기! '퍼스트 라이드' (10월 29일)
10월의 마지막은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로 마무리돼요.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까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배우들이 뭉쳐 유쾌한 청춘 코미디 '퍼스트 라이드'를 선보입니다. 24년 지기 친구들이 학창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떠난 첫 해외여행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소동을 그린 영화예요. 영화 '30일'로 유쾌한 코미디 연출을 보여줬던 남대중 감독의 신작이라 더욱 믿음이 가네요!
이렇게 2025년 10월 극장가 라인업을 쭉 훑어봤는데, 정말 풍성하죠? ^^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이번 추석 연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극장에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